한국 천주교가 배출한 한국인 사제가 7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7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2024)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 ‘한국인 사제’로 등재된 사람은 70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숫자는 1845년 8월 17일 성 김대건 신부가 한국인으로는 처음 사제품을 받은 이후 집계된 것으로 179년만에 7000명을 넘긴 것이다. 이 숫자에는 그동안 선종한 사제 717명이 포함됐다.
인명록에 등재된 ‘한국인 사제’는 사제품을 받을 당시 한국 국적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이었던 사제들과 조사 당시에 한국 국적(귀화 포함)이면서 한국 교회 소속인 사제들이다. 한편 2023년 사제품을 받은 사람은 모두 86명으로 2013년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