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31일)을 맞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개신교 연합 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메시지를 발표해 ‘생명’ ‘희망’ ‘평화’를 강조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죽음과도 같은 현실’이 ‘끝’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부활의 새 생명과 희망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따뜻이 퍼져가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모든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퍼져나가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또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도 정파적 이익을 뒤로하고 국민의 민생을 우선하여 잘 살피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곧 치를 총선에서 민주국가의 국민으로서 권리를 잘 행사해서 국민의 참 봉사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대한민국이 이념과 계층 간 갈등, 지역과 문화의 차이를 해소하고 평화와 화합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먼저 믿음의 본, 희생의 본, 섬김의 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교총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김의식 이철 임석웅 목사 이름으로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총은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을 회복할 때 성도들이 살아나고, 한국 교회가 살아나고,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날 것”이라며 “고난 받는 사회적 약자와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사람들, 전쟁의 공포 속에 있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이 땅에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