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입적한 봉암사 선덕 연관 스님.

경북 문경 봉암사 태고선원 선덕(禪德·선원의 어른)인 연관(然觀·73) 스님이 15일 오후 7시 55분 부산 관음사에서 입적했다. 스님은 당대의 대강백이었던 관응 스님에게 경전을 배웠으며 직지사 승가대학 강사와 1995~2002년 실상사 화엄학림(화엄승가대학원) 학장을 지냈다. 이후 봉암사 등 전국의 선원(禪院)에서 안거(安居) 수행했다. ‘죽창수필’ ‘금강경간정기’ ‘선관책진’ 등 많은 번역본을 남겼으며 ‘조계종 표준 금강경’ 편찬에도 참여했다. 스님은 최근 암 전이가 발견되자 항암 치료를 받는 대신 곡기를 끊고 물도 마시지 않으면서 마지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관음사에서 봉행하며, 다비식은 12시 통도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