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 청포대해수욕장 갯벌에서 조선 전기 용머리 모양의 대형 왕실 장식 기와(사진 왼쪽·높이 103㎝)와 갑옷을 입은 사람 모양의 장수상(오른쪽·높이 30㎝)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 전기의 취두(鷲頭·용마루의 양쪽 끝에 올리는 용머리 모양의 장식 기와)가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에서 제작된 장식 기와를 삼남(충청·전라·경상도)의 왕실 건물에 쓰기 위해 운반하던 중 태안 해역에서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입력 2021.08.20. 03:00 | 수정 2021.08.2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