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은 22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기도회'를 개최했다. /한교총 제공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일명 ‘평등법’)’은 국민을 범법자로 만드는 악법(惡法)”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교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위장된 차별금지법 반대와 철회를 위한 한국교회 기도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장애인차별금지법이나 양성평등기본법 등 각 사유별로 필요한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33가지 이상이 있다”며 “그럼에도 국민적 합의도 되지 않은 26가지 차별 사유를 포괄적으로 묶어, 더 많은 국민들을 역차별하고 과잉 처벌하는 악법을 만들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대국민 서신’을 통해 " ‘성적지향’은 인간의 개별적 자유 영역에 속하는 개념인데, 동성애자의 성적지향을 옳다고 긍정하고 보호하기 위해 이성애자의 헌법상 기본권인 양심·종교·학문·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것은 지극히 억지스러운 논리”라고 말했다. 또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의 성적지향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인 양심·종교·학문·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트랜스젠더의 선택과 행위를 존중하도록 강요할 뿐 아니라, 이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행위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 법안을 반대하는 것은 단순히 교리 때문만은 아니다”며 “국민께서는 법안의 내용을 면밀하게 살피시고, 이 법안이 시행되어 만들게 될 미래 세상을 그려보며, 찬성과 반대 의견을 표명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시작된 ‘평등법 반대 국회청원’이 나흘만인 22일 오후 10만명 동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