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옴마니 반메홈.”

최고 시청률 60%를 넘으며 흥행한 드라마 <태조 왕건> 속 궁예의 대사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끊임없이 패러디를 만들고 있는 위 대사들은 드라마 방영 당시, 궁예 안대와 함께 ‘궁예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유행했습니다. 오늘날 궁예 패러디는 유머 소재로도 많이 등장합니다. 그래도 난세에 나라를 세운 시조인데 왜 후대는 그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기억할까요.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후삼국 시대 세 영웅 견훤, 궁예, 왕건 편’ 제2화

2화 바로가기 : https://youtu.be/8oVvwOHOOXw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정통파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후삼국 시대 세 영웅 견훤, 궁예, 왕건 편’ 제2화에서는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삶을 살펴보고 견훤, 왕건과 벌였던 경쟁에 대해 다룹니다.

궁예의 성장과정은 불운했습니다. 신라 왕족 출신이지만 삼국사기, 삼국유사 어디에도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죠. 또한 궁예가 트레이드마크인 안대를 하게 된 계기도 기구합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죽을 운명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던 순간, 종의 품에 잘못 안겨 눈을 찔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쪽 눈을 잃은 채 남의 손에서 자란 궁예는 자신의 출생을 알고 집을 떠나 승려가 되었죠.

견훤이 후백제를 세운 것과 비슷하게 궁예도 역시 옛 고구려를 그리워하는 백성들의 민심에 맞춰 후고구려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궁예의 행보는 견훤과는 매우 다르게 전개 됩니다. 궁예는 스스로를 미륵불이라 칭하며 폭군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관심법이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주변 사람을 함부로 살해합니다. 부인과 아들까지 궁예에게 목숨을 잃게 되죠. 한때는 이웃나라 견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군주 궁예는 서서히 신하와 백성 모두의 신임을 잃게 됩니다.

궁예의 잔인함이 두려워 떨던 신하들은 감히 입을 열지 못합니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왕건입니다. 왕건은 어떻게 궁예의 관심법을 피해 왕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천하제일 권력자이던 궁예 최후의 순간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역사 속 라이벌 열전’ 시리즈는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편입니다. 시리즈는 총 6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마지막 주제인 ‘후삼국 시대 세 영웅 - 견훤, 궁예, 왕건 편’ 2화가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