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새 교구장에 임명된 김주영 시몬 신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새 춘천교구장으로 김주영(50) 시몬 신부를 임명했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 김 신부에 대한 교구장 임명 발표는 이날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실렸다. 1970년생인 김 신임 교구장은 수원가톨릭대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고 2001년까지 춘천교구 죽림동 주교좌 성당 등의 보좌신부를 지냈다. 2001~2006년 이탈리아 로마의 교황청립 그레고리오대에서 수학했다. 이후 소양로성당 등의 주임신부를 거쳐 2020년 2월부터 춘천교구 사목국장으로 활동해왔다.

천주교는 교구장 주교가 만 75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교회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김운회(76) 루카 춘천교구장 주교는 이 조항에 따라 교황에게 사임청원을 했고 교황이 받아들임에 따라 후임 교구장이 임명됐다.

김운회 주교는 이날 ‘춘천교구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80여년이라는 교구 역사 안에서 처음으로 교구 출신 신부님께서 교구장 주교가 되셨다”며 “춘천교구민 여러분과 함께 11년 가까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지내오고 있는 저로서는, 이 큰 은총과 기쁨을 이루 다 표현할 길이 없다. 그저 주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릴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신임 교구장에 대한 주교 서품식과 착좌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