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대면 심방 중단, 전화로 심방, 문고리 심방(대면 접촉 없이 집 앞에 주보와 필요 물품만 전달하는 방식).’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교단 차원의 코로나 시대 ‘예배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에 나섰다. 국내 개신교 교단 차원의 첫 시도다. 성결교단은 최근 황덕형 서울신학대 총장, 조기연 서울신학대 부총장,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김양홍 변호사 등의 자문을 받아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매뉴얼’을 만들어 산하 2800개 교회에 보급하고 있다.
A4용지 27장에 이르는 매뉴얼은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2단계, 2.5단계, 3단계로 나눠 대응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1단계일 때에는 출입구 단일화, 체온계 비치 등을 준수하고, 2단계에는 신자 간 거리 2m, 교회학교 예배를 가정 예배로 전환하며 예배 참석 신자에게 개인용 소독 티슈를 배포하도록 했다. 2.5단계로 넘어가면 신자 사이 거리를 2.5m로 더 띄우고 찬양대는 독창 또는 영상으로 대체한다. 3단계는 교회 출입구를 폐쇄하고 목회자와 예배 순서를 맡은 사람 등 최소 인원이 마스크, 라텍스 장갑,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주 1회 건물을 소독하도록 했다.
교단은 단계별로 체크할 사항을 정리한 체크리스트도 배포한다. 지방회별로 현장 실사를 거쳐 총회장 명의의 ‘방역 인증서’도 발부하고 교회 입구에 부착하게 할 예정이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우리 교단에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도록 하고, 교우들이 안심하고 교회에 나와 예배 드리도록 하며, 교회와 교우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