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MBC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가격 / MBC

지난해 3월 MBC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가격이 9개월 만에 2억원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해줘 홈즈에 나왔던 광진구 아파트 근황’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해 3월 ‘매매가 8억9000만원’이라고 적힌 방송 화면을 게시하며 “지금 호가는 13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게시글은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구해워! 홈즈’ 48화의 한 장면으로, 이날 방송에서 다룬 매물은 건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자양동 테라팰리스 건대2차였다. 당시 방송은 이 아파트의 33평형 기준 매매가가 8억9000만원이라고 소개했다.

/자료=네이버 부동산

그런데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동일 면적의 이 아파트가 같은해 11월 10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과 몇 개월 만에 매매가가 약 2억원이 뛴 것이다. 현재 13억원을 호가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들은 “서울이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설정돼 있어 9억원 이하 주택은 LTV 40%, 9억원 초과 주택은 LTV 20% 대출 규제가 있다”며 “이 아파트는 매매가 8억900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9억 기준선을 깬 지금 이 같은 장점은 무의미해졌다.

지난 2월 MBC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성동구의 한 아파트 /MBC

지난 2월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매매가도 1억 가까이 올랐다. 성동구 행당동의 33평형 서울숲행당푸르지오의 방송 당시 매매가는 13억5000만원이었다. 부동산 정보앱 호갱노노 확인 결과, 이 아파트의 지난달 매매가는 약 14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만히 있어도 아파트가 억대로 오르는데, 내 연봉은 그대로다” “요즘 집값이 기본이 10억대다, 이제 점점 무뎌져간다” “9개월 만에 2억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 “이 매매가도 낮게 잡은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