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할리우드 배우 루시 리우. /AP연합뉴스

유명 할리우드 배우 루시 리우(57)가 과거 오진으로 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리우는 11일 공개된 미 피플과 인터뷰에서 “1990년대 오진으로 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그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무서웠다.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었다”고 했다.

당시 가슴에 멍울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는 그는 “의사가 촉진을 하더니 암이라고 했다. 하지만 초음파나 유방촬영술 등 어떠한 후속 검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즉시 수술 일정을 잡고 유방에서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나중에 그것이 양성 종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리우는 “그때 친구가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들어보라고 했지만, ‘그게 왜 필요하지? 의사가 잘 알겠지’라고 생각했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대변하는 법을 이해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했다.

리우는 현재 제약회사 화이자의 ‘모든 돌파구가 중요하다’ 캠페인(Every Breakthrough Matters campaign)에 참여하며 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그는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검진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라며 “기술적인 검사들이 많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지 않거나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검진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검진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며 “왜냐하면 병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그때가 되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몰라 허둥지둥대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리우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자신이 오진을 받았던 경험을 밝히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후회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항상 상황을 직시하고 거기서 성장하려고 노력한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으니 훨씬 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을까?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우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로 영화 ‘미녀 삼총사’ ‘킬 빌’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