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이혼 후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이범수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은 그가 지난 2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뒤 가진 첫 공식 행보다.
이범수는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때인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한 2~3년 개인사가 있었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슬프고 아픈 기간이었다”며 “얼마 전에 잘 해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혼이라는 게 승자가 없다”며 “아이들도 있으니까 (부부) 둘만 아픈 게 아니다. 제가 아픈 건 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가족들에게 아픔을 남긴 셈”이라고 했다.
이범수는 이혼 과정이 기사화된 것에 대해서는 “제 입장에서는 많이 속상했다. 침묵하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가만히 있고 싶었다. 좋은 일도 아닌데 튀고 싶지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애들한테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이범수는 2010년 14세 연하의 통역가 이윤진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자녀와 함께 출연하며 단란한 일상을 공개한 바 있으나,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년간 이혼 소송을 이어오다 지난 2월 합의에 이르러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당시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씨와 이윤진씨는 충분한 협의를 거쳐 상호 간의 오해를 해소하였으며 앞으로는 자녀들의 부모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 및 왜곡된 해석이 확산된 바 있어 이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범수씨와 관련한 추측성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당사자 간의 합의는 원만하게 이루어졌다. 이에 향후 이범수씨 및 이윤진씨, 그리고 가족을 향한 억측, 비난 및 허위 사실 유포는 중단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윤진도 인스타그램에 직접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윤진은 “약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범수씨와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혼인 기간 중 대화와 소통의 부재로 생겼던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앞으로는 자녀들의 부모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