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전 KT위즈 코치. /MBC SPORTS+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시즌 중 KBO 리그를 떠났던 이종범 전 KT위즈 코치가 현장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종범은 6일 방송된 MBC SPORTS+ ‘비야인드’에 출연해 JTBC ‘최강야구’ 합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이종범은 지난해 KT위즈 코치로 재직했을 당시 ‘최강야구’ 감독직 제안을 받고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났다. 이를 두고 팬들은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고 나간 것은 무책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범은 “과정이 순탄하지 못했다”며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잘못된 선택이었기 때문에 감수해야 한다”면서도 “그 이후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많은 생각을 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백반증까지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택한 일이니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KT에서 눈여겨봤던 선수들에게 더 해줄 수 있었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종범은 “다시 현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콜이 오면 무조건 어디든 간다. 팬들, 관계자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프로야구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강야구’는 2022년부터 방영된 스포츠 예능으로, 2년 이상 방송을 이어오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이종범은 이승엽, 김성근에 이어 세 번째 감독으로 부임했다. 초대 감독인 이승엽은 ‘최강야구’를 거쳐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원으로 두산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외주제작사 스튜디오C1이 JTBC와 법적분쟁을 겪으면서 ‘최강야구’는 논란의 중심에 놓였다. 스튜디오C1은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기존 출연진을 데리고 ‘불꽃야구’를 론칭했고, JTBC는 새롭게 팀을 꾸려 새 시즌을 선보였으나 지난 2월 방송을 끝으로 잠정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