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127 탈퇴를 발표한 마크. /뉴스1

그룹 NCT 마크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하고 소속된 그룹 NCT 127과 NCT 드림에서도 탈퇴한다.

SM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마크와 향후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을 가지고 깊이 논의했으며, 상호 간 충분한 대화 끝에 4월 8일 자로 전속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며 “마크는 NCT 127과 NCT 드림 등 모든 NCT 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SM은 “마크는 2016년 그룹 NCT로 데뷔한 이후,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지난 10년간 멋진 활동을 보여줬다”며 “그동안 함께 걸어온 소중한 시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팀을 떠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마크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NCT 127은 쟈니, 태용, 유타, 도영, 재현, 정우, 해찬 7명 멤버로, NCT DREAM은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6명 멤버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NCT 멤버들의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NCT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크는 “시즈니(팬덤명) 안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무대를 하고, 특히나 정말로 많은 추억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긴 시간 동안 저를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하게 해준 시즈니에게 저의 새로운 결정과 새로운 챕터에 대해 직접 자필로 써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질 것을 안다”며 “저에겐 전부터 마음속에 늘 가지고 살았던 꿈이 있었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를 들고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돌아다니고, 작가가 되고 싶을 정도로 영어로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처음을 SM에서 그리고 엔시티로 했기 때문에, 내 자신을 더 알게 되고, 최고로 찾을 수 있게 됐다”며 “10년 동안 세상을 최고로 보고 경험하면서, 최고의 여정을 보내다 보니, 내가 꿀 수 있는 최고의 꿈이 무엇일지, 제가 마크라는 사람으로 살면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할 일과 목적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응원해줬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고,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며 “같은 배를 타고 최고의 항해를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다.

그는 팬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크는 “모든 시즈니에게 그리고 저를 여태 알고 응원해 줬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일 크게 드리고 싶다. 정말로 정말로 감사하다”며 “저를 10년 동안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살게 해주셔서. 혼자 제 마음 안에 소심하게만 있던 가수라는 꿈을 더 크게 가지게 해주시고, 그리고 그 꿈을 실제로도 이루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귀하고 소중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그 사랑과 추억들 덕분에 지금의 마크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SM과 NCT 멤버들과, 시즈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평생 가지고 살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게 될 때 좋은 모습의 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