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39·본명 최승현)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솔로 가수로서 신곡을 공개하는 건 2013년 ‘둠 다다’(DOOM DADA) 이후 13년 만이다.
3일 소속사 탑스팟픽쳐스 등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매한다. 더블 타이틀곡 ‘데스페라도’(DESPERADO)와 ‘완전미쳤어!’(Studio54)를 비롯해 ‘제로-코크’(ZERO-COKE)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등 11곡이 수록됐다.
‘데스페라도’는 사랑의 순간을 솔직하면서도 직선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완전미쳤어!’는 하우스 장르를 기반으로 1980년대 힙합 감성이 어우러졌다. 탑은 앨범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했다. 그래미 수상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 일코와 미국 화가 에드 루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채경선 미술 감독도 함께했다.
앞서 탑은 GQ 홍콩과 한 인터뷰에서 “거의 10년 동안 음악 작업에만 집중했다”며 “창작에 모든 것을 쏟았고 그 시기는 굉장히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앨범에 대해서도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서사적인 접근과 복잡한 사운드 구조를 사용했다”며 “듣는 분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탑은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17년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었다. 2024년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