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의 배우 엄현경(왼쪽), 윤종훈. /KBS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의 PD가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작품을 완성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상 PD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자로서 사실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작은 제작비로 최대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PD는 적은 예산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서사와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며 “스태프와 연기자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배우 윤종훈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감독님 말씀에 울컥한다”고 했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완벽남과 허당녀의 일촉즉발 생사쟁탈전으로, 저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픈 다양한 세대가 만들어가는 멜로 가족 드라마다.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의 배우 윤종훈(왼쪽부터), 문희경, 윤다훈, 정윤. /KBS

건축사이자 강수토건의 전략기획본부 팀장인 고결 역을 맡은 윤종훈은 “완벽남 캐릭터와 저의 싱크로율은 0%”라며 “따뜻한 면모는 100% 맞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AI 개발자이자 스타트업 회사의 공동 대표 조은애를 연기하는 엄현경은 “지금까지 복수극을 많이 했는데, 따뜻한 느낌의 가족 드라마를 하게 돼서 기쁘다”며 “평범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강수토건의 사장 고대치 역을 맡은 윤다훈은 ‘시청률 20%’를 목표로 외쳤다. 윤다훈은 “이전 드라마가 시청률 13~14%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그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이야기하면 시청자분들이 까분다고 하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저 재밌고 알찬 드라마를 만들어서 가족들이 다 모여서 저희 드라마를 보심에 부족함 없이 하겠다”면서도 “시청률은 적당히 20%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의 배우 김혜옥(왼쪽부터), 엄현경, 선우재덕. /KBS

출연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문희경은 “마치 이전에도 몇 작품 같이 했던 것처럼 화합이 잘 되고 쿵짝이 잘 맞는다”며 “저는 120% 만족한다”고 했다. 윤종훈은 “2만점을 주겠다”고 했고, 이상숙은 “무한대 점수”를 말했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호빈은 “사회생활 하면서 많은 아픔을 겪을 텐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치유받고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문희경은 “삶이 힘들고 팍팍할 때 저희를 보면서 웃음을 빵빵 터트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선우재덕 역시 “사회가 너무 메말랐는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기쁨과 사랑을 마음껏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했고, 엄현경은 “도파민을 쫓는 요즘, 저희 드라마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 해준다. 마음 편하게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