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중학생을 훈계했다가 경찰에 신고당했다.
명현만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에 공개된 영상에서 코미디언 강승구, 정보현과 함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을 찾았다. 비행 청소년을 계도하는 영상을 찍기로 한 이들은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걸어오는 학생을 발견했다.
먼저 강승구는 “너희들 학생이잖아. 누가 담배를 걸어오면서 피우냐. 몇 학년이야?”라며 학생들을 멈춰 세웠다. 담배를 피우던 학생은 “중2요”라고 대답한 뒤 담배를 그대로 바닥에 버렸다. 강승구는 “야, 담배 똑바로 주워”라고 말하며 “걸어가면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거는 아니지 않냐”고 했다. 옆에 있던 명현만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어른들도 있고, 애들도 있는데 담배 피우고 다니는 거 멋 없어, 별로야”라고 타일렀다.
그러자 학생은 “아니, 잘못한 건 알겠는데요. XX, 왜 찍냐고요”라며 욕설을 했다. 촬영하던 PD에게 영상을 지우라고 하던 학생들은 급기야 명현만과 강승구가 자신들을 위협한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저 학생이 저희 관내 비행 청소년”이라며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저희도 안다. 그냥 아예 상대를 안 하시는게 좋다”고 했다. 이에 강승구는 상황을 설명하며 “어른으로서 지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상황이 정리된 후 명현만은 “저희처럼 체급이 큰 분들이 뭐라고 했는데도 이렇게 하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말하면 얼마나 무시하겠냐”며 황당해 했다. 종합격투기 헤비급 선수인 명현만의 키는 190㎝, 몸무게는 120㎏ 정도다.
강승구 역시 “요즘 문제인 게, 체벌도 안 된다. 부모님이 때려도 고소하는 시대”라며 “너랑 내가 뭐라고 해도 저렇게 덤비는 경우가 생기는데 일반 사람들이 그랬으면 (학생들에게) 맞았을 것”이라며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