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보 ‘아리랑’(ARIRANG) 크레딧에 진의 이름이 제외된 이유가 밝혀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발매를 기념해 완전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앨범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라이브에서 RM은 “(신보에) 멤버들 각자 색깔이 다 들어갔다”면서 “진 형도 사실 조금만 더 빨리 투어가 끝났으면 더 많이 같이 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여 송라이팅 세션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곡 작업을 하며 매일 밥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솔로 투어 일정이 잡혀있던 진은 홀로 뒤늦게 송캠프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새 앨범 작곡·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뷔는 “같이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형 컨디션이 안 좋았다. 투어를 계속 돌아서”라고 설명했고, RM 또한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 아쉬웠다”고 했다. 지민은 “덕분에 팀을 지켜주셨기 때문에 앨범이 나온 것”이라며 진을 다독였다.
진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멋있는 곡이 많이 나와서 좋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팬들 사이에서는 “한 명만 곡 작업에서 제외된 것은 부적절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투어 일정에 맞물리지 않게 송캠프 시기를 조정했어야 한다” “진 표정이 너무 안 좋다. 이런 표정은 처음” “배신감 들었을 듯” “4년 만의 완전체 컴백인데 너무하네” “납득이 안 되네” 등 소속사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투어 일정상 어쩔 수 없었을 것” “아쉽긴 하나 멤버들과 사전 조율한 부분일 것”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3년 9개월 만에 5집 ‘아리랑’을 발표하며 완전체 컴백했고, 이튿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진행했다. 이 라이브 공연은 당일 하루 동안 전 세계 18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보 ‘아리랑’에는 팀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이 담겼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총 14개 트랙이 수록됐다. ‘스윔’은 업비트의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방탄소년단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리더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멤버들의 생각을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