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가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배성우가 6년 만의 스크린 복귀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끝장수사’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 배우 배성우, 정가람,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이 영화는 당초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2019년 촬영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과 주연 배우 배성우의 음주 운전 논란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제목을 변경하고 7년 만에 개봉을 확정지으며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배성우는 “영화가 개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대본 수정을 거칠 때부터 오래 같이 작업해 온 작품”이라며 “보시는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 관객들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오신 건데, 그분들의 뭔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한다”고 했다.

배우 조한철(왼쪽부터)과 정가람, 박철환 감독, 윤경호, 배성우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성우는 “사실 제가 잘못해서 이렇게 늦게 개봉하게 된 거라 죄송한 마음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 필드로 돌아왔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고, 그런 생각은 잘 들지 않는다”며 “항상 조심스럽게, 앞으로 계속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배성우는 앞서 지난 9일 제작보고회에서도 고개를 숙이고 “과오로 인해서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 영화는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끝장 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