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의 첫 번째 걸그룹 ‘베이비돈크라이(Baby DONT Cry)’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는 첫 번째 미니 앨범 ‘AFTER CRY(애프터 크라이)’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AFTER CRY’는 눈물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눈물 이후가 아닌, 그 눈물을 흘리기까지의 시간을 담았다.
베니는 “저희의 첫 미니 앨범이라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께 저희 노래를 들려드리고, 멋진 퍼포먼스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대 아래서는 작고 왜소한 아이들이지만, 네 멤버가 모이면 누구보다 강한 파워를 낸다”며 “작지만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타이틀곡 ‘Bittersweet(비터스위트)’는 이름 그대로 달콤하지만 씁쓸한 애매모호한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반복되는 훅은 선명하게 귀에 남고, 흥얼거리게 된다. 이현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이 노래, 정말 좋다”고 당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노래를 듣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만한 기억이 떠오르게 된다. 그때는 아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고마운 기억들이다. 이현은 “연습생 월말 평가가 떠올랐다”며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월말 평가에서 아쉬운 피드백을 듣고 울었었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씁쓸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성장하게 해준 순간”이라고 했다.
쿠미는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고 멤버들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던 어둡고 조용한 길이 떠오른다”고 했고, 일본인 멤버 미아는 “가족과 떨어져서 처음 연습생을 시작하러 한국에 왔을 때가 생각났다”고 했다. 김이나 작사가의 섬세한 가사를 살리기 위해 이런 기억들을 되살리며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베이비돈크라이는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올해 주목해야 할 신예 아티스트’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베니는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저희가 그 수많은 아이돌 그룹 중 하나라는 게 자랑스럽다”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항상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기회만 된다면 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 싶다”고 했다.
이번 활동 목표는 ‘앵콜곡 부르기’다. 이현은 “음악 방송 1위를 하면 앵콜곡을 부를 수 있다”며 “만약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파트 바꿔 부르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소속사 대표인 싸이도 이들을 응원하고 있다. 베니는 “싸이 대표님께서 저희의 첫 미니 앨범이라서 정말 많이 신경 써주셨다”며 “’앨범 내 다섯 곡이 다 잘될 것 같은 감이 온다’고 얘기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좋은 곡을 받은 만큼 더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베이비돈크라이의 첫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Bittersweet’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