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가치봄 전국 상영을 진행한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가 오는 4월 가치봄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왕과 사는 남자’ 가치봄 상영은 4월 6일부터 4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가치봄 상영회는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영화진흥위원회와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영화 상영 시 화면 해설 음성 및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시각·청각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까지 동일한 환경에서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포맷이다.
이번 가치봄 상영회는 서울, 강원, 경기, 인천,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총 17개 시도의 77개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상영 스케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및 한국농아인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박스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독·배우들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가치봄 상영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출연진과 감독은 “가치봄 영화는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음성이 제공되는 상영 방식이다. 시각‧청각 장애인분들도 더 편하게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분들도 함께 관람하실 수 있어 모두가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가치봄 영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왕과 사는 남자’도 가치봄 버전으로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다. 박지훈이 단종 이홍위를, 유해진이 단종의 유배 생활을 감시하는 엄흥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3일 기준 148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개봉작 중 3위에 등극했다. 국내 개봉작 1위와 2위는 각각 ‘명량’(1761만)과 ‘극한직업’(1626만)이다.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는 티켓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미 1위(1433억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