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우 유지태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1,300만 관객 돌파 기념 무대인사에서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지태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촬영하면서 각종 질병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2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336회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천만 배우로 등극한 유지태가 출연할 예정이다.

유지태는 예고 영상에서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가벼움’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진지하게 쫙 밀어붙여야 되는데, (장항준이) ‘야~ 한국 영화의 상징인 유지태!’ 이래버리니까 (몰입이) 확 깨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한명회로 분한 유지태는 위압감을 뿜어내는 연기를 위해 100㎏ 넘게 증량했다고 한다. 그는 “무식하게 많이 먹으면서 살을 찌웠다”며 “증량을 하면서 고지혈증, 급성 위염, 대장염 등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이 외에도 ‘왕과 사는 남자’ 촬영 비하인드와 아내 김효진과의 에피소드 등을 전할 예정이다. 유지태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본 방송은 오는 25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배우 유지태. /뉴스1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뤘다. 박지훈이 단종 이홍위를, 유해진이 단종의 유배 생활을 감시하는 엄흥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22일 기준 14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개봉작 중 3위에 등극했다. 국내 개봉작 1위와 2위는 각각 ‘명량’(1761만)과 ‘극한직업’(1626만)이다.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는 티켓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미 1위(1425억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