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제인 로우./ 애플뮤직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애플뮤직 라디오 프로그램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에서 신보 ‘아리랑(ARIRANG)’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은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진행됐다. 멤버들은 인터뷰 내내 서로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영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슈가는 “우리가 원하면 80, 90세가 돼서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뷔는 “서로가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서로에게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RM은 “우린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 여기 있는 것”이라며 “팬들도 있고, 우리가 이 귀중한 브랜드와 가족을 그만둘 이유가 없다. 이 사람들은 나의 청춘 그 자체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고 했다. 이어 “훗날 ‘이런, 그때 다시 하는 거였는데. 여정을 멈추는 게 아니었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진은 멤버들과 다시 보낸 일상에 대해 “이번에 멤버들과 미국에서 같이 살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같이 밥도 먹고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했다.

RM도 “기분이 정말 묘했다”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며 LA에서 약 2개월간 진행한 작업은 큰 전환점이자 꿈같은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방탄소년단 뷔, 정국./ 애플 뮤직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RM은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것은 당연했던 것 같다”며 “아리랑은 한국의 오랜 전통곡으로, 추상적인 가사 속에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지나간 시간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 함께 보낸 순간들을 되새겼고, 이러한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했다.

제이홉은 이번 앨범의 정체성에 대해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좀 많이 보여주고 또 한국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좀 고스란히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솔직 담백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애플 뮤직

멤버들은 군 복무가 겹치면서 3년 9개월의 공백기에 느낀 점을 밝혔다. 지민은 “일을 하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정국과 함께 연습도 이어가는 등 군대 안에서도 꾸준히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정국은 완전체 복귀에 대해 “제일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오히려 솔로 활동보다는 늘 사실 단체로 뭔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좀 당연하게 생각이 됐던 것 같다”며 “다시 함께하는 일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만에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BTS가 전날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음반은 발매 직후 약 398만장이 팔렸으며, 타이틀곡 ‘스윔’은 멜론 톱100 등 음원 차트 1위를 찍었다. 특히 타이틀곡 ‘스윔’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하루도 안 돼 21일 오전 기준 조회 수 3100만회를 돌파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BTS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펼친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에서 신곡 첫 무대를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