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한 건물 외벽에 부착된 BTS 컴백 공연 광고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하는 가운데 정부가 소속사인 하이브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한 대비에 나선다.

20일 하이브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관제팀은 최근 하이브와 ‘핫라인’을 개설하고 사이버 테러 실시간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국제 행사를 틈타 발생할 수 있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시도 등 사이버 테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한다.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 홈페이지나 공연 플랫폼 등 주요 사이트 37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보안취약점 점검을 수행하는 등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이틀 앞둔 19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미디어폴에 BTS와 팬클럽 아미를 환영하는 메시지가 송출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공연 현장의 통신 안정성 유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규모 인파 밀집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력해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중계기) 17개를 배치하고, 트래픽 분산 및 비상통신 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S는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와 협업으로 190여 국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지역에 단독 생중계된다. 넷플릭스가 단일 가수의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경찰은 공연 당일 무대가 설치되는 광화문광장부터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