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기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앞두고 주요 외신들도 연일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19일 미 뉴욕타임스(NYT)는 “BTS는 20일 신보 ‘아리랑’ 발매와 21일 넷플릭스로 생중계되는 공연을 통해 군 복무 후 ‘팝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재개하려 한다”며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군 복무를 제외하면 거의 전례 없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2022년부터 4년 가까이 완전체 활동이 중단된 것을 전설적인 로큰롤 스타 엘비스의 사례에 빗댄 것이다. 엘비스는 전국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지 불과 14개월 만인 1957년 12월 22세의 나이로 징집됐다. 그는 이듬해 3월 입대해 2년간 복무한 뒤 1960년 전역했다.
NYT는 “엘비스는 보수 진영에서 ‘10대 사이의 부도덕과 광기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으나 군 복무를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고 평했다.
NYT는 또 “K팝 그룹 BTS의 디스코그래피 가이드”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개설, 완전체 앨범은 물론이고 솔로 앨범까지 이들의 역대 앨범 전체를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영국 BBC 방송의 한국 특파원은 BTS의 컴백 공연을 앞둔 광화문 현장 르포 쇼츠 영상에서 “BTS의 컴백이 국가적 차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컴백 이상으로, 한국을 세계 음악 무대의 중심에 세우는 ‘문화적 힘’(Cultural Force)의 귀환”이라고 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돌아온 BTS가 음악 산업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했다.
포브스는 BTS가 4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으로 기네스 기록을 세우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정된 BTS 투어는 방문하는 곳마다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BTS가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무료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700만달러(약 2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3년 9개월 만에 5집 ‘아리랑’을 발표하며 완전체 컴백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신보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멤버들은 새 앨범에서 팀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다뤘다.
방탄소년단은 컴백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진행한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단독 생중계된다.
이후부터는 미국 활동에 나선다. 23일에는 뉴욕으로 날아가 ‘스포티파이 x BTS:스윔사이드’(스포티파이 X BTS:SWIMSIDE) 행사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25∼26일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