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을 이어가며 1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전날 10만7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52.4%)이 관람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95만3000여 명으로, 이날 1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면 ‘왕과 사는 남자’는 ‘명량’(2014·1761만)과 ‘극한직업’(2019·1626만), ‘신과함께-죄와 벌’(2017·1441만), ‘국제시장’(2014·1425만)에 이어 역대 국내 영화 중 흥행 5위에 올라서게 된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단종이 폐위된 뒤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배우 유해진이 촌장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김은희 작가의 배우자로도 유명한 장항준 감독은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등 전작들에서 흥행에 실패했으나 ‘왕과 사는 남자’로 1000만 감독 타이틀을 얻게 됐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단종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기까지 있었을 일들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며 “단종을 중심에 놓은 영화는 그간 잘 없었는데, 이런 점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간 듯하다”고 흥행 이유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