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도 안전사고 예방 안내 사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7일 초·중·고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BTS 광화문 공연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안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교육청은 “광화문 일대 BTS 컴백 라이브 공연 개최에 따른 대규모 인파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학생들이 인파가 밀집한 장소에 방문할 경우를 대비해 행동 요령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밝혔다.
가정통신문에는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말 것, 압사 사고에 대한 위험을 사전에 생각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이동할 것 등이 안내됐다.
이와 함께 학생 행동요령도 배포했다. 특히 인파사고가 발생 중일 경우 행동요령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 중일 때 서 있다면 인파의 흐름에 저항하기보다 몸이 떠밀리는 방향으로 몸을 맡기거나 대각선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 가방을 메고 있다면 가슴 앞쪽으로 푹신한 가방을 안아 가슴을 보호하고 숨 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가방이 없다면 가슴 앞으로 팔을 모으거나 팔짱을 껴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바닥에 소지품이 떨어지더라도 줍지 않도록 해야 하고, 넘어졌을 경우 다리를 몸 쪽으로 끌어당겨 공처럼 말아 머리와 가슴, 배를 보호해야 한다.
아울러 위험을 느끼면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하고, 안전 요원 및 경찰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질서를 유지하라고도 안내했다.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ARIRANG) 공연이 열린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티켓을 보유한 관객 2만 2000여 명을 포함해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방위적으로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여의도 불꽃축제의 두 배 수준인 6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연 이후에도 사람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 일대에도 경찰이 사전 배치된다. 서울교통공사는 폭발물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0일부터 광화문 일대 주요 역사 17곳의 물품보관함 운영을 중단한다.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및 기동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공연 당일 구조대원 등 인력 800여 명과 구급차 등 장비 100여 대를 현장에 배치한다. 공연 전인 19일과 20일에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과 ‘정부 합동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