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그룹 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BTS의 새 앨범 '아리랑'의 메시지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BTS)이 군 공백기를 마치고 21일 ‘7인 완전체’로 돌아온다. 본지가 구글 트렌드 데이터로 BTS 데뷔 이후 13년을 분석해 봤다. ‘13년간 글로벌 인기가 올라갔다’고 표현하는 건 너무 둔탁하다. 데이터 수치는 이들이 ‘언더독’을 거쳐 차근차근 ‘최강’의 글로벌 아이돌이 됐다고 말한다. 자체로 ‘성장 서사’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2013년 6월 데뷔 당시 BTS의 구글 웹 검색 관심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1.4점에 불과했다. 데뷔 당시에는 대중의 시선 밖에 머물던 ‘언더독’으로 힙합 하는 아이돌 그룹에 불과했던 것이다.

반전은 2015년 4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 독보적인 세계관이 구축되며 팬들의 호기심을 끈 것이다. 같은 해 12월 검색 평균 점수는 18점으로 수직 상승하며 데뷔 대비 12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도대체 어떤 그룹인지 직접 얼굴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실제 데이터로 나타난 것이다.

2017년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을 기점으로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빌보드 순위’ 같은 실물 지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2018년 5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이다. 당시 BTS 웹 검색 평균 점수는 역대 최고치인 55점을 기록했다. 특히 유튜브 관심도에서 정국(36)과 뷔(24)는 저스틴 비버(4)나 마돈나(3) 같은 ‘팝의 전설’을 압도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원톱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절망 속에서도 BTS는 데이터로 빛났다. 2021년 12월 오프라인 공연 복귀 당시 뷔는 검색 점수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2022년 12월 ‘맏형’ 진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전원 병역 의무를 마친 BTS는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이날 새로운 서사를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