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일릿(ILLIT‧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첫 번째 단독 투어 콘서트 ‘PRESS STRAT♥(프레스 스타트)’의 막을 올렸다.
14일 아일릿은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 ‘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이하 ‘PRESS START’)을 개최했다. 전 회차 공연은 선예매 첫날 일찌감치 ‘완판’돼 아일릿의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공연 전 프레스 데스크에 방문한 아일릿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단독 콘서트”라며 “콘서트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아일릿이 얼마나 단단하게 자랐는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PRESS START’는 전 세계 GLLIT(글릿‧팬덤명)이 손꼽아 기다려온 아일릿의 첫 단독 투어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2024년 데뷔한 후 2년 만에 5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일릿은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한 팬콘서트(팬미팅+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를 전석 매진시키며 이미 글로벌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아일릿은 이날 한층 커진 공연 규모만큼이나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선보였다. ‘PRESS START’는 앞서 포스터를 통해 예고된 ‘게임’ 콘셉트를 무대 전반에 구현, 가상 세계에 있던 다섯 멤버가 현실로 나와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게임 화면을 형상화한 무대를 통해 등장한 아일릿은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연속으로 펼쳤다. 게임의 단계를 하나씩 풀어가듯 전개되는 구성과 아일릿의 음악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연출은 이번 공연의 특징이었다.
특히 아일릿은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무대를 이어 나갔다.
이로하는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신 글릿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원희는 “(팬들 덕분에 기뻐서) 제 심장박동 소리가 너무 커져서 글릿에게 들릴 것 같다”고 했다.
민주는 “데뷔하기 전에는 팬이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무대 하면서 다시 느낀 건 왜 아이돌을 하고 싶었는지 글릿 덕분에 알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아일릿은 ‘낫 큐트 애니모얼(NOT CUTE ANYMORE)’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 ‘마그네틱(Magnetic)’ ‘럭키 걸 신드룸(Lucky Girl Syndrome)’ 등 히트곡 무대를 2시간 넘게 쉴 새 없이 펼쳤다.
아일릿은 이번 콘서트에서 유닛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윤아, 민주, 이로하 유닛은 아일릿 멤버 선발 오디션 ‘R U Next?’ 발표곡이었던 ‘Desperate (short ver.)’를 선보였고, 모카, 원희 유닛은 오디션 ‘R U Next?’ 발표곡이었던 ‘Scrum (short ver.)’ 무대를 펼쳤다.
정규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이 앵콜을 외쳐 멤버들이 돌아오면서 공연장은 더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아일릿 멤버들은 관객석에 들어가 팬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앵콜 무대를 꾸몄다. 앵콜이 이어져 공연이 길어지자 오히려 아일릿 멤버들이 팬들의 체력을 걱정할 정도였다.
아일릿은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며 긴장도 많이 했지만 글릿들이 재미있게 놀아준 거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며 “글릿들 덕분에 첫 시작 버튼을 잘 누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ILLIT LIVE ‘PRESS START♥투어는 국내외 7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3월 14~15일 서울 공연에 이어 6월 13~14일 아이치, 20~21일 오사카, 29~30일 후쿠오카, 7월 18~19일 효고, 23일과 25~26일 도쿄를 순회한 뒤 8월 22일 홍콩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