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진(眞) 이소나. /TV조선

‘미스트롯4’ 진(眞) 이소나가 남편인 배우 강상준의 조언이 마지막 무대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구로구 TV조선 가산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미스트롯4’ 이소나를 비롯해 선(善) 허찬미, 미(美) 홍성윤, 길려원, 윤태화가 참석했다.

이소나는 ‘결승전 생방송에서 카메라에 잡힌 남편이 화제가 됐다’는 질문에 “제가 관심을 받다 보니 강상준씨도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굉장히 신기해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이전에 마음고생 많이 했던 시간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진을 수상하고 나서 굉장히 기뻐해줬다”고 했다.

특히 결승 ‘인생곡 미션’에서 부른 패티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부르는 데 남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강상준씨가 뮤지컬 배우를 하다가 요즘에는 드라마를 찍고 있다”며 “노래를 접근할 때 뮤지컬 배우로서 알려줄 수 있는 표현력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했다.

이소나의 우승이 결정되자 남편이자 배우인 강상준이 눈물을 흘리는 장모를 챙기고 있다. /TV조선

두 사람을 이어준 건 국악 공연이었다. 이소나는 “20대 때 국악 공연을 하고 있을 때 강상준이 남자 주인공으로 왔었다”며 “그때 알게 되어 친구로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고 했다.

이소나는 ‘진’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책임감이 불러온 간절함”을 꼽았다. 그는 “저를 있게 해준 건 가족의 희생이고, 이제는 그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노래해야 한다”며 “시청자도 제가 갖고 있는 아픔에 공감하셨기에 투표해주셨고, 진을 만들어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허찬미 “이번에 안 되면 가수 그만두려고 했던 건 진심”

'미스트롯4' 선(善) 허찬미. /TV조선

열세 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오디션 프로그램 4수생인 허찬미는 “이번에 ‘톱5’ 안에 못 들면 가수 그만두겠다는 건 각오가 아니라 정말 진심이었다”며 “선이라는 결과보다 앞으로 계속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저에게는 더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렇기에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진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했다.

허찬미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자기 객관화가 되는 것 같다”며 “나의 한계를 깰 수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허찬미를 보고 그동안 포기했던 분야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는 팬들의 메시지를 많이 받는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 준 팬들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했다.

◇홍성윤 “’미스트롯4’ 추천한 최재명, 누구보다 기뻐해줬다”

'미스트롯4' 미(美) 홍성윤. /TV조선

홍성윤이 ‘미스트롯4’에 출전하게 된 건 대학 선배이자 ‘미스터트롯3’에 출전했던 최재명의 추천 덕분이었다. 홍성윤은 “경연 때마다 최재명이 응원도, 조언도 많이 해줬다”며 “제가 어떤 것을 더 잘하는지 아는 선배기 때문에 ‘미’가 된 후 누구보다 더 많이 축하해 주고 기뻐해 줬다”고 했다. 이어 “최재명에게 한 끼 제대로 쏘겠다”면서도 “10만원 아래여야 할 텐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윤은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었다. 그는 ‘자유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묻자 “할머니를 모시고 목욕탕이나 찜질방에 가서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다. ‘이제 팬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오히려 반갑게 인사하겠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길려원, 에이스전 실수 얘기하다 울컥

'미스트롯4' 4위 길려원. /TV조선

길려원은 “솔직히 예선전에서 집에 갈 줄 알았다”며 “귀한 무대에 많이 설 수 있었던 것만 해도 신기하고, 톱5 안에 든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최저점을 받았던 에이스전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기도 했다. 길려원은 “팀 미션 하는 동안 새벽까지 연습하다 보니 감기가 심하게 걸렸다”며 “성대가 틀어져서 소리가 나오지 않아 병원에서 수액도 많이 맞았는데 몸이 쉽게 낫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잘하는 언니들 사이에서 부담이 크다 보니까 몸이 더 안 나았던 것 같다”고 말하다 울컥했다.

길려원은 “언니들 얘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나온다”며 “경력이 얼마 되지 않다 보니 컨디션 관리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경연하면서 언니들에게 많이 배웠다. 이제는 잘 관리하려고 한다”고 했다.

◇윤태화 “시청자들 배꼽 책임지겠다”

'미스트롯4' 5위 윤태화. /TV조선

18년 차 현역 가수로 ‘미스트롯4’에 도전했던 윤태화는 “그만큼 간절했다”며 “어머니가 혼수상태였을 때보다는 많이 건강해지셔서 결승 무대를 보러 오셨다. 우실 줄 알았는데 밝게 웃으셔서 더 좋았다”고 했다.

윤태화는 톱5가 함께하는 스핀오프 예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제 성격이 털털하고 솔직해서 제 모습 그대로 예능에 나올 것 같다”며 “보기보다 망가지고 웃기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배꼽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스트롯4' TOP5 윤태화, 홍성윤, 이소나, 허찬미, 길려원(왼쪽부터). /TV조선

이들은 전국 투어 콘서트로 시청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소나는 “그동안 경연에서 사랑받았던 무대도 준비하고 있지만,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했고, 허찬미는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뚫어드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꼭 오셔서 스트레스 날리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성윤은 “경연 때는 느린 노래를 많이 불렀지만 콘서트에서는 흥겨운 무대를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이래봬도 제가 춤을 좀 춥니다.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윤서, 염유리까지 포함한 톱7 멤버들은 4월 25~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대구, 고양, 광주, 울산, 전주, 수원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