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뉴스1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 역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안효섭이 영화계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인 아카데미(오스카) 레드카펫을 밟는다.

안효섭 측 관계자는 13일 조선닷컴에 “안효섭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효섭은 14일 오후 시상식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그는 15일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자보이즈 진우. /넷플릭스 유튜브

케데헌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안효섭은 극중 사자보이즈 멤버 진우 역의 영어 더빙 연기에 참여했다.

사자보이즈/ 사진=넷플릭스'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케데헌’의 주제가 ‘골든’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헌트릭스(‘케데헌’ 속 걸그룹)의 보컬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제98회 오스카 시상식 무대에서 ‘골든’을 부른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한국 전통 악기 연주와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꾸며진다. ‘케데헌’의 뿌리가 된 한국 민속과 문화적 영감을 기린 뒤,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 등 세 사람이 등장해 ‘골든’을 부른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자보이즈. /넷플릭스 유튜브

‘케데헌’은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고, 삽입곡도 빌보드 등 글로벌 음원 차트를 휩쓸며 인기를 입증했다.

‘케데헌’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두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케데헌’은 앞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았고,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K팝 장르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여기에 이어 오스카상 수상자를 미리 점쳐보는 자리로 여겨지는 미국 프로듀서협회(PGA)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프로듀서상 수상자로 ‘케데헌’ 제작자 미셸 웡이 선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효섭은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낭만 닥터 김사부’ ‘사내 맞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내달 방영될 SBS 새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