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6인 멤버 체제로 팀을 개편한다. 희승은 팀에서 독립해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할 예정이다.
빌리프랩은 10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엔하이픈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다음 목표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해왔다”며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해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희승은 엔하이픈 팀에서 독립하며 엔하이픈은 향후 공식 일정부터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빌리프랩은 “짧은 글로 모든 과정을 충분히 설명드리기는 어렵지만, 오랜 기간 심사숙고하며 내린 결정임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팬 여러분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소식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 결정이 엔하이픈과 희승의 미래를 위한 선택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희승은 위버스 메시지를 통해 “수없이 많은 감정을 함께 나눈 멤버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언제나 빼곡하게 채워주신 엔진(팬덤명) 덕분에 닿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었다”며 “그 순간들을 절대 잊지 않고 계속해서 엔하이픈을 누구보다 응원하는 한 사람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작업한 결과물들을 회사와 공유하며 이것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지 오랜 시간 많은 분과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눴고, 회사가 제안해 주신 방향에 따라 엔진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겠다”고 했다. 이어 “항상 부족한 저에게 끊임없는 사랑과 애정을 주셨던 엔진이었던 만큼 놀라고 걱정되는 마음들을 알기에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든다”며 “여태까지 엔진 여러분이 큰 사랑을 주셨던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달려가는 제가 되겠다”고 했다.
빌리프랩 관계자는 이와 관련, “희승이 팀 안에서 본인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아 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그런 희승을 배려하는 마음이 컸다”며 “이를 고려한 회사의 이번 결정은 그룹 엔하이픈과 솔로 아티스트 희승 모두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엔하이픈은 2020년 11월 데뷔했다. 지난해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ROMANCE: UNTOLD)’로 첫 트리플 밀리언셀러(앨범 누적 판매량 300만장)를 달성했고,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을 통해 전 세계 67만6000여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엔하이픈은 ‘MAMA’, ‘디 어워즈’, ‘ASEA’, ‘한터뮤직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총 5개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