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가 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음주운전 사건을 사과하고 있다. /뉴스1

2020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배성우가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끝장수사’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철환 감독, 배우 배성우, 정가람, 이솜, 조한철, 윤경호가 참석했다.

이날 배성우는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배성우는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배우 배성우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끝장수사' 제작보고회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배성우는 “먼저 저의 과오로 인해서 불편을 느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 영화를 개봉하게 된 것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 모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참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다른 배우들의 노고가 저로 인해서 가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장수사’는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재혁’(배성우)이 신입 형사 ‘중호’(정가람)와 서울로 끝장수사를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수사극이다. 이 영화는 당초 ‘출장수사’라는 제목으로 2019년 촬영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과 주연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 논란 여파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7년 만에 개봉을 확정지으며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오는 4월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