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에게 장기간 스토킹 및 성범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소속사 페포니뮤직이 밝혔다.
페포니뮤직은 6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정훈의 사적 공간 및 주변을 침해해 온 악성 가해자에 대한 고소 사건 결과가 최종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페포니뮤직에 따르면, 가해자는 잔나비 최정훈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정춘’의 게시글에 욕설, 사적인 만남 요구, 살해 협박성 발언, 본인의 사진 등이 포함된 수백 회 이상의 일방적인 비밀 댓글들을 게시했다. 또한 소속사 건물 근처에 찾아와 이를 알리는 등 스토킹 행위를 이어왔다.
이에 페포니뮤직은 법무법인 한중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해자를 고소했다. 아울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글과 사진을 비밀 댓글에 지속적으로 기재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특정됐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접근 금지 등 잠정 조치가 내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법원은 가해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렸다고 페포니뮤직은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공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가해 온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향후에도 명예훼손,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절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게시물을 상시 채증하고 있으며 아티스트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