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4일 공식 블로그에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양현석 총괄은 “빅뱅 멤버들과 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라며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완벽하고 훌륭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YG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히트곡을 잇달아 내놓으며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활약했다.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을 마지막으로 신곡은 내지 않았다.
멤버들은 올해 빅뱅 20주년을 맞아 팀 활동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솔로 팬 미팅에서 “올해 빅뱅이 20주년 컴백을 한다”며 “멤버이자 동시에 팬의 마음으로 저 또한 기대하고 있고, 멤버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했다. 태양 역시 지난 1월 대성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분이 저희를 위해 모아놓은 마음을 터트릴 시간”이라며 “여러분이 ‘이제 그만, 싫다’고 할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했다.
빅뱅의 이번 투어는 팀의 2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K팝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준 YG와 빅뱅이 다시 손을 잡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구체적인 투어 계획 등은 추후에 공개된다. 빅뱅은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도 출연한다.
양현석 총괄은 이 밖에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 등 다른 YG 소속 가수들의 활동 계획도 함께 밝혔다. 베이비몬스터는 5월 미니 앨범을, 올가을에는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6월부터는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연다. 트레저는 6월 힙합 장르를 담은 새 미니 앨범을 내고 활동 2막을 연다.
양 총괄은 “YG가 올해 창립 30주년”이라며 “특별한 감회를 전하기보다는 앞으로 40주년, 50주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이 자리에서 열심히 음악을 만들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 결과물을 더욱 빛나게 다듬어서 여러분께 일년 내내 기쁜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