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영화 ‘살목지’로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살목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민 감독, 배우 김혜윤, 장다아,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이 참석했다.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김혜윤은 이 영화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로드뷰 서비스 회사의 PD 한수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선재 업고 튀어’, 최근 종영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까지 주로 사랑스러운 역을 맡아오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한 김혜윤의 첫 공포 연기 도전작이다.
김혜윤은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인데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서 설레고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른 인물들에 비해 행동이나 외적으로 표현하는 것보다 눈빛이나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했다”며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공포 영화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는 공포감이 재밌었다. 신났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즐겁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스러움을 많이 덜어내고 정제된 표현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잘 잡아주셔서 수인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김혜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준한은 “수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본인의 감정을 억누르고 절제해서 담아내는 인물”이라며 “묵직하게 작품을 끌고 나가는 김혜윤의 내공을 느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처음 같은 작품을 한 건데, 오히려 제가 의지하면서 잘 기대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종원 또한 “김혜윤은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빠르게 친해지는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체력이 보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포 영화이다 보니 눈빛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작품에서 굉장하게 나온다. 호흡을 같이 맞출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살목지’는 1995년생인 이상민 감독의 첫 단독 장편 연출작이다. 로드뷰에 포착된 정체불명의 형체로 강렬한 시작을 여는 영화는 7인의 촬영팀이 마주하는 저수지의 기이한 풍경과 물이 지닌 공포를 담아낸다. 다음 달 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