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사비로 영화관을 빌려 영화 ‘휴민트’ 상영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보육원 청소년들과 사회복지사들이 특별 초청됐다.
조인성은 지난 21일 공식 팬클럽 ‘인성군자’를 위한 ‘휴민트’ 특별 상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조인성이 직접 사비를 들여 상영관을 통째로 대관해 팬들을 초대한 자리로, 오랜 시간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조인성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팬들뿐 아니라 보육원 청소년과 사회복지사도 함께 초청됐다. 문화생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에게도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조인성을 비롯해 ‘휴민트’ 출연 배우들과 류승완 감독까지 등장해 직접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인성의 사비 대관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신작 개봉 때마다 상영관을 빌려 팬들을 초청해왔다. 2023년 영화 ‘밀수’ 개봉 때에는 희귀 질환 및 지체장애 청소년과 그 가족을 초청해 화제가 됐다. 휠체어 이용 관객을 위해 이동이 편한 좌석을 배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더했다. 당시 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측은 “투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영화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과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북한 식당 종업원이자 정보원 채선화(신세경)를 두고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인성은 강도 높은 액션과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감정선을 동시에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작품 속 인류애 메시지를 현실에서도 실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