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600만 관객을 끌어들인 배우 박지훈이 ‘단종의 환생’이라는 칭찬을 듣기까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공개한다.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방송되는 박지훈 편 일부를 선공개했다.
MC 유재석은 “왕 역할이었던 만큼 가족들의 평소 인사도 달라졌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지훈은 “메시지로 ‘단종대왕님 피곤하시지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하세요’처럼 가족들 말투가 바뀌었다”고 했다.
박지훈은 “영화 대사 중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한 삶을 아느냐’는 것이 단종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만 가져가려고 했던 단종의 디테일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또 단종을 표현하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어린 선왕의 그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체중 감량으로 일차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목표였다”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평소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두 달간 하루에 사과 1개만 먹으며 15㎏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과일 중 사과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과일 중에서 제일 안 좋아하는 게 사과”라며 “일단 살아야 하니까 싫은 거라도 입에 넣어야 하지 않나. 싫어하는 사과를 먹으면 식욕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먹었다”고 했다.
또한, 박지훈이 여덟 살에 드라마 ‘주몽’ 소금 장수 아들로 데뷔한 후 팝핑 댄스에 빠져 아이돌의 꿈을 키운 학창 시절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대의 유행어 ‘내 마음 속에 저장’과 함께 전설의 윙크를 남긴 뒷이야기, 워너원으로 아이돌 정점을 찍은 후 드라마 ‘약한 영웅’을 통해 장항준 감독이 점찍은 배우로 거듭난 스토리를 들려준다.
장 감독은 박지훈의 모습을 보며 “20대에 ‘유퀴즈’ 나가기 쉽지 않은데? 업적에 비해 너무 조명을 많이 받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하지만 이내 박지훈이 나타나자 “우리 지훈이 왔구나? 이쪽으로 앉으렴”이라며 바로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