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 /뉴시스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악성 비방 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최시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불의필망, 토붕와해(不義必亡, 土崩瓦解)”라는 문구를 올렸다. ‘불의필망’은 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는 뜻이며,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깨져 어떤 것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를 의미한다.

이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무기징역이 선고된 날이어서 최시원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신고 센터 ‘광야 119’ 공지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 최시원에 대해 인신 공격, 모욕 등 악의적인 게시물을 작성‧게시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그 심각성에 대해 엄중히 인지하고 있다”며 “확인된 범죄 행위에 대해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 정보를 생성‧유포하는 행위, 조롱‧경멸하는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증거를 확보하고 있고, 해당 게시물들을 검토 후 단계적으로 고소 절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SM은 “아티스트에게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위와 같은 불법 행위를 엄중 조치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와 같은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현재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시원은 지난해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보수 성향 활동가였던 고(故)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논란이 제기되자 최시원은 “정치적 성향을 떠나 한 가정의 가장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겪은 비극에 대해 마음이 아파 추모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