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와 예비 신랑의 웨딩 화보. 일부 네티즌은 배경으로 미루어볼 때 일본에서 생을 마감한 아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일본 사찰을 배경으로 한 웨딩 화보의 촬영지 적정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준희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에 자주 촬영 나가는 한국 작가님이 지정해서 찍어주신 건데, 그 큰 도쿄에서 내가 어찌 알았겠냐”며 “마지막으로 간 지역은 유치원 때 오사카뿐”이라고 했다. 이어 “저 사진도 애초에 공개한 적이 없는데 기자가 무단으로 가져가서 사용한 사진 중 하나일 뿐”이라며 “웨딩 촬영도 협찬으로만 9건 넘게 찍었는데 저 사진 하나만을 어떻게 인지할 수 있었겠나. 나는 전혀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사진 어디에 업로드한 적도 없었는데 어디서 얻으신 건지 허락도 안 받고 무단으로 올려버린 기자님. 그만들 좀 괴롭히세요”라고 했다.

최준희는 또 사진 작가가 “제가 촬영 동선을 잡겠다”고 말하는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미국을 좋아해 일본 문화에 대해 전혀 몰랐어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앞서 최준희의 웨딩 화보 중 한 사찰에서 촬영된 사진이 논란이 됐다. 최준희와 예비 신랑 뒤편에 수많은 석상이 배경으로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두 사람이 사진을 촬영한 장소가 ‘미즈코쿠요(水子供養·수자공양)’ 의식을 치르는 공간이라고 주장했다. 미즈코쿠요는 유산이나 중절‧사산 등에 의하여 죽은 태아와 생후 얼마 되지 않아 생을 마감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의식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의 장소이기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웨딩 화보 배경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2003년생인 최준희는 오는 5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