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박미선(오른쪽)과 배우 선우용여. /유튜브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박미선의 근황이 전해졌다.

18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드디어 만난 박미선과 선우용여의 눈물 나는 설날 밥상 (새우만둣국, 멸치감자조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는 설을 맞아 직접 만든 음식을 박미선에게 대접하는 선우용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짧은 머리를 한 박미선이 “엄마”라고 부르며 등장하자, 선우용여는 팔을 한껏 벌려 안으며 그를 맞이했다.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 관계로 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실제로도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선우용여는 “네가 건강해 보이니까 좋다”면서 “머리 예쁘다. 너 패션이야”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두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박미선은 짧아진 머리를 쓸어넘기면서 “(항암 치료로) 머리가 한번 싹 다 빠지고 새로 나왔는데 애기 머리가 됐다. 곱슬머리가 아니었는데 곱슬머리가 됐다”고 말했다.

선우용여는 “더 건강하고 더 활발하게 일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박미선이 “저 일해요? 언제부터 할까요?”라고 묻자, 선우용여는 “그냥 2월 달부터 하라”고 답했다. 박미선은 “지금 2월인데? 엄마(선우용여) 유튜브를 시작으로 하면 되나. 저 지금까지 ‘유 퀴즈’ 나간 이후로 하나도 안 했다. 저 유튜브 나오라는 데 여기저기 있지만 그래도 엄마 유튜브가 1등”이라면서 선우용여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장난스럽게 답하면서도 복귀에 대한 고민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일하는 것에 대해서 되게 걱정 많이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제발 걱정 끄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왜냐하면 나도 뇌경색 오면서 더 잘됐다. 내가 더 건강을 챙기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더라”라며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선우용여는 2016년 뇌경색 판정을 받았으나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박미선은 앞서 지난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그가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미선은 지난해 11월, 짧은 머리를 한 모습으로 10개월 만에 복귀해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당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생존 신고하려고 출연했다. 치료가 길었고 폐렴까지 겹쳤다. 지금은 약물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쾌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유방암이지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