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동네 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글을 올려 이웃들과 즉석 만남을 가졌다.
11일 당근의 서울 강동구 명일제2동 맛집 커뮤니티에는 ‘안녕하세요 방송인 장성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테리니’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장성규 셀카 사진을 올리며 “아내가 없는 마지막 날 저녁이다. 저 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제가 쏠 테니 고덕에서 족발 드실 분 선착순으로 4분 모신다”며 “오후 8시까지 채팅 받는다”고 했다.
당근 사용자들은 실제 장성규가 글을 올린 것이 맞는지 의심하며 “거짓말하지 마라” “종이에 당근마켓이라고 글씨 쓰고 인증하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인증하면 오실 건가요?”라고 물은 뒤 장성규가 홀로 동네 족발집에 앉아 있는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그러면서 “ㅇㅇ족발집으로 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다. 기다릴게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성규 중고등학교 동창인데 진짜 성규면 간다” “고등학교 때 어떤 동아리였는지 맞추면 가겠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얼마되지 않아 장성규는 “네 분 다 모였다. 마감한다”는 글과 함께 족발집 사진을 올렸다. 족발을 앞에 두고 장성규와 네 명의 이웃이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다.
뒤늦게 게시물을 접한 이들은 “2차 가면 불러달라” “왜 이제 봤을까. 자유 남편 즐겨라” “나도 장성규 보고 싶은데, 지금이라도 가면 안 되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근의 동네생활 모임 서비스는 러닝‧스크린골프‧육아‧독서 등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이들이 자유롭게 만나는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 경찰과 도둑으로 나누어 추격전을 벌이는 ‘경도’모임이나 근처 햄버거 가게에서 모여 감자튀김을 나눠 먹는 ‘감자튀김’ 모임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