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M은 1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9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6%, 영업이익 62.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실현했다. 영업이익률도 17.1%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 상승해 개선된 수익성을 입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7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022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5%나 늘어났다.
이번 성과는 NCT DREAM‧에스파‧라이즈‧NCT WISH 등 핵심 IP의 글로벌 투어 성과 확대와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MD‧라이선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고 SM은 설명했다. 또한 SM C&C‧SM 재팬 등 주요 종속 법인들의 실적 개선과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 또한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M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에 초점을 맞춘 ‘SM NEXT 3.0’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설명했다. 탁영준 공동대표는 “단기적인 외형 확장이나 속도 경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둔 전략”이라며 “제작 조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통해 IP 기획과 제작 전반에서 보다 예측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규 IP 육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그리고 IP의 장기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 NEXT 3.0의 글로벌 확장은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SM은 이에 맞춰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IP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춰 타깃 지역을 세분화함으로써 성과 가시성과 실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SM은 2026년 상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앞세워 음반‧음원 및 공연 매출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엑소(EXO)와 아이린의 정규 앨범을 비롯해 NCT JNJM, 하츠투하츠의 신보가 연이어 공개된다. 2분기에는 태용, 에스파, NCT WISH의 정규 앨범과 라이즈, 하츠투하츠의 미니 앨범, 려욱의 싱글 등이 예고되어 있다.
콘서트 부문 역시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1분기에는 작년부터 이어진 슈퍼주니어 20주년 기념 투어를 필두로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태용 등이 아시아 전역에서 공연을 펼친다. 2분기에는 엑소 투어와 동방신기 닛산 스타디움 공연, 하츠투하츠의 첫 미국 쇼케이스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