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새 앨범 ‘아리랑’ 발매 기념 공연의 티켓 예매를 23일부터 시작한다.
BTS는 9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의 상세 예매 방법을 공지했다. 티켓은 ‘선착순 무료 예매’와 ‘BTS 팬 플랫폼 위버스 멤버십 회원의 유료 추첨 응모’ 두 가지 방식으로 배부된다. 일반 무료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8시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 ‘놀(NOL) 티켓’에 접속하면 별도 조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예매 참여 방법은 20일 오후 12시 위버스와 놀 티켓에서 세부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료 추첨 티켓 응모는 위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위버스 유료 멤버십 가입자 중 응모 기간 내 BTS의 신보 ‘아리랑’을 구매한 경우 추첨을 통해 티켓을 증정받을 수 있다. 10일 위버스를 통해 응모 방법이 공지된다.
공연 티켓 예매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멕시코에선 5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예정된 BTS 콘서트 3회분 약 15만장이 37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이 티켓 구매 절차가 불투명하다며 시위에 나섰을 정도다. 영국에선 7월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TS의 2회 차 공연 12만석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역대 이 공연장 최고 객석 점유율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3월 20일 발매되는 BTS의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하는 공연이다. 앨범 ‘아리랑’에는 BTS의 정체성과 그리움, 깊은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담은 신곡 14곡이 담긴다. 공연 실황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190국에 생중계된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명 DJ 디플로는 연예 전문 매체 TMZ에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앨범 작업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그는 “미친 앨범이고 세상을 놀라게 할 앨범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정국의 목소리는 오토튠(보정) 없이도 완벽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와 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 광장에 수십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BTS는 공연 당일 광화문 북쪽 시작점에 무대를 배치하고, 무대 앞쪽과 인근에 메인 객석 1만7000석, 측면 객석 1만7000석 등 총 3만40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경찰은 행사 당일 광화문 광장의 무대부터 덕수궁 대한문, 숭례문 등 인근 일대로 이어지는 전 차로를 BTS 팬들이 채울 경우 최대 23만~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공연 당일 일선 9개 경찰서의 13개 강력팀을 배치해 폭행이나 난동, 테러에 집중 대처하고,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지정해 BTS 행사를 겨냥한 온라인 커뮤니티 테러 협박 글을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9일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BTS 공연과 관련해) 공공안전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행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기능이 준비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