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오후 7시 시작인데 새벽부터 줄을 섰어요.”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가수 지드래곤의 데뷔 첫 단독 팬미팅 현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지드래곤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역조공’ 선물을 받기 위해서였다.
지드래곤 팬들 사이에서는 팬미팅 전부터 ‘부창제과’ 부스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팬미팅 당일 날씨 춥다고 팬들한테 호두과자 선물해주는 권지용” “뭘 이리 많이 준비했어? 역조공 호두과자 세심함 미쳤다” 등 기대하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한 팬은 “호두과자 준다는 공지 보고 특히 감동받았다. 팬미팅 퇴근하고 가려고 했더니 그냥 휴가쓰고 가야겠다”는 게시물을 올렸는데, 여기에 지드래곤이 직접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이날 팬들에게 제공된 호두과자는 모두 밤맛으로 구성됐으며, 각 호두과자 위에는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의 상징인 데이지꽃 초콜릿 장식이 올려져 있었다. 지드래곤을 보기 위해 해외에서 날아와 이른 아침부터 KSPO DOME에 있던 팬들은 따뜻한 호두과자를 먹으며 배를 채웠고, 소셜미디어에는 ‘지드래곤 호두과자’ 인증샷이 잇따랐다.
이 호두과자는 지드래곤이 설립한 저스피스 재단과 부창제과가 함께 기획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팬미팅 현장에 등장한 건 사실상 ‘프리뷰’ 성격으로, 일회성 팬 서비스를 넘어 기부와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콜라보 상품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드래곤의 역조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연 도중에는 지드래곤이 모델로 활동 중인 ‘더벤티’ 쿠폰이 지급됐다. 또한 지드래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이기는 팬들에게는 프레데릭말 콜라보 향수, 제이콥앤코 한정판 펜던트 등이 지급됐다.
2001년 데뷔 이후 25년 만에 첫 단독 팬 미팅을 개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드래곤은 “작년에 진행했던 투어에 못 오신 분이 많아서 내내 아쉬움이 있었다”며 “저의 새로운 가족들을 모시고 신년 모임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빅뱅 활동 스포를 해 달라’는 질문에 “아시는 것처럼 4월에 미국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 선다. 지금부터 준비 중”이라며 “그 외에 자세한 것들은 아직…”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