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지미팰런쇼' 출연한 그룹 캣츠아이. /지미팰런쇼 소셜미디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캣츠아이는 4일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지미 팰런은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이들의 그래미 무대 사진을 보며 “슈퍼히어로 같다”며 감탄했다.

캣츠아이는 지난 1일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최우수 신인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날리’(Gnarly)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레이디 가가, 마일리 사이러스, 배드 버니 등 수많은 톱 아티스트가 지켜보고 있어서 너무 떨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룹 캣츠아이. /하이브 게펜레코드

특히 한국인 멤버인 윤채는 이날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만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로제도 이번 시상식에서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시상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9살 때부터 블랙핑크 팬이었다는 윤채는 “(로제와 마주쳤을 때) 너무 긴장돼 제대로 말도 못하고 영어로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이어 “로제가 ‘한국어를 할 줄 아느냐’고 물어봐 주셨고, 인사를 주고받았는데 정말 다정했다”고 했다.

캣츠아이는 오는 9일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승전 ‘슈퍼볼’의 광고 모델이 된 소감도 밝혔다. 이들은 미국 보험 기업 스테이트팜의 모델로 발탁돼 최근 캠페인 광고를 촬영했다. 슈퍼볼은 지난해에만 미국 내에서 1억2000만여 명이 시청한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다.

팰런은 “그래미도 큰 무대지만 슈퍼볼은 어쩌면 그보다 더 큰 무대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멤버 라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께 ‘네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캣츠아이는 “올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많다”며 새 앨범 발매 계획도 전했다. 멤버들은 신보에 대한 단서로 ‘컬러풀’(colorful), ‘에너제틱’(energetic), ‘핫’(hot), ‘펀’(fun) 등 다양한 키워드를 제시했고, 차를 마시는 제스처도 선보였다.

캣츠아이는 다음 달 열리는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어워즈 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4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한편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레코드가 합작해 내놓은 글로벌 그룹이다. 2023년 지원자 12만명이 몰린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됐다. 멤버는 라라, 다니엘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 등 6명이다. 캣츠아이는 2024년 6월 정식 데뷔했으며, 이들은 데뷔 앨범인 ‘시스’(SIS·Soft Is Strong)로 빌보드 메인 차트 입성에 성공했으며, ‘날리(Gnarly)’ ‘가브리엘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