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새 독립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가 베일을 벗었다.
오케이 레코즈는 5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레코드 숍이 등장하는 레이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한 여성은 수화기 너머의 누군가에게 프랑스어로 “레코드 숍이야. 많은 것이 다가오고 있어. 마음에 들 거야.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한다. 오케이 레코즈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영상에는 한 남성의 사진과 함께 ‘원티드(WANTED)’라는 글귀가 삽입된 빌보드가 담겼다. 이 빌보드에는 “출생: 2008~2013”(Born: Between 2008 and 2013) “출생지: 불명”(Place of birth: unknown)이라는 글귀가 적혔다.
이는 민 대표가 새롭게 준비하는 보이그룹의 오디션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 대표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점을 둔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했고, 지난 3일 오후 6시 공식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를 동시 오픈하며 새 기획사 출범을 공식화했다. 오케이 레코즈는 법인 등기에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음반 제작·음악 및 음반 유통업,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업, 광고 대행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기재했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2019년 브랜드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현 용산 사옥을 설계하고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하이브가 민희진을 겨냥해 감사에 돌입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그는 같은 해 8월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됐고 석 달 후인 11월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나 어도어와 하이브를 완전히 떠났다.
민 대표는 당시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향후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하이브는 “뉴진스 이탈 및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며 민 대표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뉴진스 멤버들을 빼돌리려 했다는 이른바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