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른 데 이어 북미 최대 스포츠·대중문화 이벤트인 수퍼볼(Super Bowl)의 한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4일 하이브-게펜레코드에 따르면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가 오는 9일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중계 도중 송출 예정인 글로벌 보험 브랜드 스테이트 팜(State Farm)의 캠페인 광고에 등장한다.
이 광고에서 여섯 멤버는 배우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 코미디언 키건 마이클 키(Keegan-Michael Key) 등과 함께한다. 전날 본 조비(Bon Jovi)의 곡 ‘Livin’ on a Prayer’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치는 캣츠아이의 모습이 스테이트 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부 공개됐다.
지난해 수퍼볼은 미국 내 TV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합쳐 약 1억 2770만명이 시청했다. ‘광고·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꽃’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막강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수퍼볼 30초 광고 최상위 단가는 사상 처음 1000만달러(약 145억원)를 넘겼으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가 마감됐다.
캣츠아이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현지 유명 토크쇼의 러브콜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수퍼볼 광고 온에어에 앞서 5일 방송되는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첫 출연한다.
캣츠아이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한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캣츠아이는 앞서 지난 2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68th Annual Grammy Awards)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 자격으로 ‘날리’ 무대를 꾸몄다. 데뷔 2년이 채 되지 않은 아티스트가 그래미의 부름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