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EPA연합뉴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무대를 꾸민다.

3일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헌트릭스의 주제곡을 부른 가수 이재와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오는 22일 런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열리는 BAFTA 시상식에서 ‘골든’을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친다.

케데헌은 영국 내 극장 개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BAFTA 후보 지명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헌트릭스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갖는 첫 공식 라이브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재, 오드리, 레이는 “BAFTA에서 공연하게 된 건 어린 시절에는 상상도 못 했던 황금 같은 순간”이라며 “케데헌을 대표해 전 세계 팬들에게 영화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BAFTA 시상 및 콘텐츠 담당 이사인 엠마 베어는 “케데헌은 지난 여름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며 “그래서 헌트릭스의 가수들이 BAFTA 무대에 올라 K팝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훌륭한 영화와 그 영화를 만든 사람들을 축하하는 것뿐만 아니라, 잊을 수 없는 엔터테인먼트의 밤을 만들고자 한다. 이처럼 상징적인 트리오를 위해 레드카펫을 펼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의 대표 OST ‘골든’은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주제가상을 받았으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하며 기록을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