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르티스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올스타 주간 대표 이벤트를 장식한다. 아직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 행사 역사상 최초로 K팝 공연을 펼친다며 현지에서도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4일 NBA와 미국 최대 스포츠 중계 채널 ESPN 등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오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기아 포럼에서 열리는 ‘2026 러플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에서 하프타임 쇼를 펼친다.
NBA와 ESPN은 “코르티스는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역사상 최초로 하프타임 쇼를 꾸미는 K팝 아티스트”라며 “이들은 앞서 ‘프렌즈 오브 더 NBA’에 발탁돼 NBA를 홍보하는 얼굴로도 활약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은 NBA 출신 선수들과 할리우드 배우, 인기 래퍼, 스포츠 스타 등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NBA 올스타 주간을 대표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돼 높은 주목도를 자랑한다. 코르티스는 전 세계 농구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특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작년 8월 선보인 신인 그룹 코르티스는 미국에서 음악 시장을 넘어 스포츠 업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 헤드라이너로 발탁됐다. 이 무대에 서는 최초의 한국 가수다. 또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게임 업계도 주목했다. 데뷔 앨범 수록곡 ‘GO!’가 누적 판매량 1억5000만건을 자랑하는 미국 인기 게임 ‘NBA 2K26’ 시즌4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선정됐고,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서는 이 곡을 활용한 댄스 이모트를 선보이는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