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 /쏘스뮤직

르세라핌(LE SSERAFIM‧멤버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다.

1일 르세라핌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ENCORE IN SEOUL(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일반 예매 10분 만에 2회차 모두 전석 매진됐고 추가로 오픈된 시야 제한석도 완판됐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공연장에 모인 팬들은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응원전을 펼쳤다.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특별한 무대 구조를 통해 등장한 르세라핌은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연속으로 펼쳤다.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 /쏘스뮤직

르세라핌은 2년 전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다가 혹평을 받았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2022년 데뷔해 올해 데뷔 5년 차인 르세라핌은 이날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조련하듯 무대를 지휘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과 화려한 연출, 과거 공연보다 더욱 커진 LED 무대 장치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르세라핌 멤버들은 약 5m 높이 구조물 위에 올라가 관객석에 사인볼을 투척했다. 팬들은 르세라핌 멤버들의 사인볼을 받고 환호했다.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 /쏘스뮤직

르세라핌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 것과 관련, 멤버 홍은채는 “새로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멤버들끼리 농담으로 서커스를 배워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4월 시작한 르세라핌의 첫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하는 마지막 공연이었다. 멤버들은 “마지막 공연이니 후회 없이 놀아보자”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공연을 즐겼다.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 /쏘스뮤직

르세라핌은 이번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르세라핌은 ‘애시’ ‘핫’ ‘컴 오버’ ‘이지’ ‘스완 송’ ‘블루 플래임’ ‘임퓨리티스’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 ‘스마트’ ‘파이어 인 더 벨리’ ‘스파게티’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크레이지’ 등 히트곡 무대를 2시간 넘게 쉴 새 없이 펼쳤다.

멤버 카즈하는 “첫 월드투어를 시작할 때 객석을 모두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피어나(팬덤명) 덕분에 월드투어를 잘 끝낼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다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 /쏘스뮤직

르세라핌은 앙코르 콘서트를 포함해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등 20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쿄돔에 첫 입성하는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이번 투어는 빌보드 박스 스코어가 집계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Top 10 Highest Grossing K-Pop Tours of the Year, 집계 기간: 2024년 10월~2025년 9월)에서 8위를 차지하며 K-팝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르세라핌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지난해 4월 인천에서 시작한 첫 월드투어가 서울에서 마무리된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월드투어는 스스로를 증명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여정이었다. 이 여정에서 얻은 경험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 /쏘스뮤직